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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테틀록, 댄 가드너 - 슈퍼예측,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보았는가 예측은 어느 분야에나 필요합니다. 경제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경영, 스포츠, 심지어 사무적인 일을 볼 때도 예측은 필요합니다. 저자는 예지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3개월 안에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을 예측을 해야 한다고 할 때 떨어지거나 안 떨어지거나의 선택 중 하나만을 놓고 선택하는 것은 예측이 아니고 확률적으로 가령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60%이다 20%이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을 때를 예측이라고 말합니다. 확률에 대해 좀 더 익숙하기 위해 저자는 책의 첫 부분부터 언급하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은 아니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다시 한번 자신이 확률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전 던지기의 확률이..
라파엘 배지아그 - 억만장자 시크릿 저자가 억만장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억만장자의 공통점을 기술한 책입니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필요한 20가지 전략을 말해주고 있는데 말로는 사실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으레 자기 개발서들이 그렇듯 말은 굉장히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다이어트처럼 실행은 어려운 법입니다. 책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보통사람, 백만장자, 억만장자의 차이점을 요약해놨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마인드가 그냥 보통사람인가, 억만장자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읽으니 좀 더 재밌었습니다. 책을 빨리 읽고 싶다면 각 장의 마지막의 비교표만 보고 억만장자의 생각과 큰 차이가 느껴진다면 그 장의 본문을 읽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코스피 회복과 환율 상황 코스피가 한 때 2200까지 돌파하면서 코로나 사태 초기인 2월의 지수까지 회복하고 있습니다. 3월 초 1400선까지 갔을 때만 하더라도 외국인들은 달러현금 소유를 위해 국내 주식을 무조건 팔고 있었고 반대로 개인들은 매수를 늘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국 FED가 공격적으로 많은 양의 달러를 풀고 국가 간의 스왑을 체결하여 우리나라의 달러 환율도 안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물경기가 미궁 상태라 코스피의 상승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6월 4일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자료를 보면 4월 우리나라의 국제수지를 알 수 있습니다. 4월엔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계정의 순자산이 감소하였지만 내외국인의 주식투자는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월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외국인의 투자가 줄어..
제이슨 솅커 -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고 관공서나 공공시설에서는 손 소독 후 출입대장을 써야 하고 진작 개학하여 곧 방학을 맞이해야 할 초중고등학교는 내일에야 모두 개학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는데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겪게 될 변화를 책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책은 200페이지가 좀 못 되지만 무려 19가지의 분야에 대한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분야에 대한 설명을 짧은 책에 담았기에 전체적으로 근거가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근거들은 저자의 다른 저서를 참고하라고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
전기차와 도시농업에서 느낀 감정 도시농업은 단어 그대로 도시에서 하는 농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물론 비싼 도시 땅값을 고려했을 때 농촌에서 하듯이 땅에다 작물을 심는 것이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작물을 생산합니다. 실내 공간이기 때문에 LED 전등으로 빛을 주고 식물이 먹는 물에는 영양분을 섞어 주게 되는데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벌레가 없고 그로 인해 농약을 치지 않습니다. 서울에 사시거나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상도역과 답십리역에 가면 도시농업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얘기만 듣다가 한 번 방문할 기회를 가졌는데 가기 전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봤었기 때문에 별로 감흥이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상도역에 내린 후 스마트팜(식물 공장)을 봤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작물이 다양했으..
앞으로 필요한 자영업의 변화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줄어 자영업자들이 힘들었다가 이제 다시 회복되는 듯합니다. 얼마 전 대구를 방문했을 때도 동성로에 사람들이 이전만큼 많았고 재난지원금이 있어서 소비가 좀 살아난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다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바빠서 생각을 미루던 사회적 이슈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교육에 있어서 원격강의나 홈스쿨링, 의사들의 원격진료, 직장인들의 재택근무들을 체험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고 미세먼지 감소 등으로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자신들의 사업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손님이 줄면 어떻게 할 것인지 배달을 늘릴 것인지 업종을 바꿀 것인지 빨리 관둘 것인지를 말이죠. 서비스..
책을 단기간에 읽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백만인의 서평단'이란 곳에서 메일이 왔는데 응모를 해서 당첨이 되면 책을 보내준다고 하길래 책 제목을 보니 굉장히 궁금한 내용이라서 응모를 했었습니다. 운 좋게도 당첨이 돼서 서평을 쓰는 조건으로 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매번 당첨이 되진 않겠지만 어차피 책을 취미로 읽는다면 응모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따지자면 서평을 쓰는 조건이니 무료는 아니지만 왠지 무료 같은 느낌이 드니 저나 책을 제공한 서평단이나 윈윈인 것 같습니다. 책 목차를 보니 코로나 이후의 전반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는 듯합니다. 일자리, 교육, 에너지, 부동산, 정치 등등 여러 분야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들을 다룬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두꺼운 책은 아니고 200페이지가 안 되는 걸 보니 내용을 압축해서 전달하고 있는 것 ..
히사마쓰 다쓰오 - 작고 강한 농업 부제 '도시청년, 밭을 경영하다' 저자는 28살에 해외 영업직을 그만두고 농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실 비판적이고 윗사람에게 좋은 소리만 못하던 그는 으레 열정만 가득한 사람들 혹은 이론만 아는 사람들이 그렇듯 환경과 바른 먹거리를 위해 유기농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농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은 농업회사에서 근무를 하며 농사를 배워보고자 했으나 농사일에 초보였던 그는 다시 회사의 사무일만 맡아서 하게 됩니다. 생산직에 있어야 할 사람이 다시 사무직에 있으니 시간을 버린 것일 수도 있으나 그는 이때 전체적인 농업의 그림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유기농에 뛰어들 마음이 생겼지만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유기농의 환상을 가차 없이 깨줍니다. 흔히들 유기농이라고 하면 맛있거나 친환경적이거나 안전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