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명상, 영적 성장에 관한 책으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그저 바라보고 흘러 보냄으로써 생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모든 경험을 소중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경험을 소중히 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되고 어떠한 일이 닥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일을 하면서 수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붙잡거나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그 속으로 빠져들거나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가 자신을 그 생각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가령 소개팅 후에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왜 그렇게 말 못 했지 다음에는 이렇게 말해야지 아냐 그건 아닌 것 같아'라고 끊임없이 그 생각에 빠져들면서 아쉬워하고 자책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그 생각은 같지 않으며 소개팅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더라도 자신은 그 생각을 먼발치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흘러 보낼 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운전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우리가 운전을 할 때 수없이 많은 풍경들이 우리를 지나가지만 우리는 그것을 일일이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냥 보고 흘려보내는 것이죠. 하지만 생각은 그렇지 않아서 머리에 계속 머물도록 하는데 생각들도 운전할 때의 풍경처럼 그냥 흘러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떠한 생각에도 빠져들지 않게 되어 앞으로의 모든 경험을 사랑스럽게 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어떤 상처가 있을 때 가령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면 속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지 않을까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보호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를 팔에 박힌 가시라 비유하면서 가시를 건드리지 않는 보호장비를 겹겹이 입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가시를 뽑는 것이고 그 방법은 누군가와 얘기를 하면서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저 그 생각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그 생각은 자신이 아니며 그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은 자신이 그 생각을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을 적용하면 더 이상 사람들을 만나는데 두려움이 없게 되고 그 어떤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어떤 의심 없이 그 사람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설령 다른 사람이 볼 때 어떤 사람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고 해도 그것이 자신에게 머물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 느낌은 흘려보내고 다시 깨끗한 상태로 그 사람을 바라보면 됩니다.
결국 어느 생각에도 머물지 않으면 신과 같이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은 누구에게는 상을 주거나 혹은 벌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이 모든 것을 만들면서 잘못한 누구에게는 벌을 줘야겠다고 했다기보다 어머니의 마음처럼 그저 그 사람이 잘되면 좋겠다는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신이 모든 이에게 행하는 사랑을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얘기합니다.
후기
생각, 마음 등 추상적인 얘기라서 처음에 개념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지속적으로 개념을 되새겨 주고 있기 때문에 끝에 다다르니 개념이 잡히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초반에 이해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 들더라도 그냥 끝까지 쭉 읽어나가길 권해드립니다.
평소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들 중에 특히 계속 반복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는 생각이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반복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알게 되었고 그런 생각이 들면 그냥 흘려보내면 된다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에게 박힌 가시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보호장비를 만들기보다는 앞으로 가시를 뽑기 위한 행동을 하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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