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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환율, 환전우대의 뜻 - 환율과 주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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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쓰는 돈은 모두 다른데요.

우리나라는 원\을 쓰고 미국은 달러$를 쓰기 때문에

달러 환율은 원\을 달러$로 바꿀 때의 비율입니다.

1000원을 가지고 은행에 가면 1달러로 바꿔 줄 때도 있고 0.7달러나 1.2달러로 바꿔 줄 수도 있습니다.

(1000원 : 1달러) 라는 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은 외환시장을 통해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은 각 나라의 업무시간 때마다 운영되니까

전 세계적으로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온라인의 공간을 모두 말합니다.

환율은 외환을 취급하는 국내은행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때 

달러로 바꿀 때나 엔화로 바꿀 때 위안화를 바꿀 때

각 나라마다의 돈과의 환율이 정해져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모두 그렇지는 않습니다.

세계의 돈인 달러만이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고

나머지 엔화나 위안화는 달러와의 환율을 기준으로 환율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령 1000원을 엔화로 바꾸고 싶으면

원-엔화는 시장에서 정해지는 환율은 따로 없으므로

원을 달러로 바꾸고 다시 달러를 엔으로 바꿔야 합니다.

1달러/1000원, 1달러/100엔 환율일 때 1000원은

1달러로 바꿀 수 있고 1달러는 100엔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결국 1000원은 100엔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은행은 수수료를 받는데

엔화를 가져올 때 드는 수송비나 보험료, 기회비용 등을 따져서 수수료를 매깁니다.

그래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면 기준환율보다 높게 사거나 기준환율보다 낮게 팔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달러 환율이 1000원인데 은행이 수수료를 5% 받는다고 하면

1달러를 받고싶으면 1000원 + (1000원 x 5%) = 1050원이 필요합니다.

 

은행마다 인터넷환전이나 모바일앱 환전을 하면 

환전우대를 해준다고 하는데 그 환전우대율이 50~100% 정도가 되죠.

100% 환전우대이면 수수료를 모두 없애 주겠다는 것이고

50% 환전우대이면 반만 없애 주겠다는 것이 됩니다.

이것도 예를 들면,

미국에 여행을 가가려고 1,000달러가 필요해서 환전을 한다고 하고

환율이 1달러 1000원이고 수수료 5%라고 하면,

1,000 달러 x 1000원 + (1,000달러 x 1,000원 x 5%) = 1,050,000원입니다.

100% 환전우대를 받는다면 수수료 50,000원을 할인받아서 백만 원만 내면 1,000달러를 받게 되는 것이죠.

 

자, 그럼 여행할 때는 환율이 오를 때가 좋을 까요 낮을 때가 좋을 까요.

당연히 환율이 낮을 때입니다.

왜냐하면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 수 있는 것과 1,000원으로 1.5달러를 바꾸는 것(낮은 환율)이니깐요.

그럼 다시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업체가 좋을 까요 수출하는 업체가 좋을 까요.

 

생각하기 전에, 간단히 생각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뉴스에서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위안화 강세'는 말 그대로 위안화가 세다! --> 위안화가 비싸다라는 말이 됩니다.

'달러 약세'는 달러가 약하다 --> 달러가 싸다라는 말이 되구요.

이 말들은 다른 얘기가 없으면 모두 우리나라 원화를 기준으로 하는 말입니다.

수입하는 업체와 수출하는 업체로 보면,

수입한다는 건 미국 업체에 돈을 주는 것이고 수출은 미국 업체로부터 돈을 받는 것입니다.

거래는 모두 세계의 돈인 달러로 합니다.

미국 업체에 돈을 줘야 하는데 달러로 줘야 하고 달러를 줄려면 은행에서 사야 되는데

달러가 싸면 원화를 얼마 안 써도 되니까 좋겠죠.

미국 업체로부터 돈을 받을 때는 달러로 받는데 달러를 받아서 은행에서 원화로 바꿔야 하는데

달러가 비싸면 원화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달러가 비싸진다는 말이고 수출업체에게 좋습니다.

 

그럼 주식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이 때는 움직임을 봐야 하는데요.

환율이 높아지면(달러가 비싸지면) 한국 주식시장에 있던 외국인들은

주식이 많이 오르지 않는 이상 자신들이 가져갈 수 있는 달러가 적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주식이 1주당 50,000원이고 100주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주식을 팔면 500만 원을 얻을 수 있고 은행 환전을 통해 1달러/1,000원의 환율이라면 5,000달러를 수중에 얻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서 1달러/1,050원이 된다고 하면 4,761달러만 얻을 수 있습니다.

환율이 단지 50원 올랐을 뿐인데 239달러를 손해 봤습니다.

만약 주식이 52,500원으로 오르면 1달러/1,050원 환율에도 5,000달러를 얻을 수 있는데

환율이 오르는 비율이 주식이 오르는 비율보다 크면 무조건 주식을 파는 게 답일 것입니다.

물론, 환율뿐만 아니라 다른 변수들이 있겠지만

환율이 오르면 주식시장은 하락할 여지가 큽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캡처했습니다.)

2018년 1월 이후 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코스피)은 2018년 1월 이후 하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많으니까 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럼 이때 제일 중요한 건 환율이 오를 건지 내릴 건지 예측하는 것이겠죠.

 

 

달러환율 과거 3년 추이

 

코스피 과거 3년 추이

환율에 대한 포스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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