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그 의미가 쉬워 직장인이라면 첫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정작 주식 투자를 위해 HTS를 켜면 주식뿐만 아니라 선물, 옵션 등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중 오늘은 E로 시작하는 금융상품들을 묶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ETF
Exchang Traded Fund의 약자로 인덱스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파생상품입니다. 펀드는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텐데 개별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여러 개의 주식이나 채권 등을 묶어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형 펀드는 주식의 비중이 높은 펀드이고 채권형 펀드는 채권의 비중이 높은 펀드입니다. 인덱스펀드는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가령 코스피 200의 주가지수와 연동이 된 펀드입니다. 마치 코스피 200의 모든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인덱스 펀드를 다시 거래소에서 거래하게 만든 것이 ETF입니다. 주식, 인덱스펀드, ETF 순으로 보통 자금이 적게 들기 때문에 ETF는 적은 금액으로 상품에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코스피 200뿐만 아니라 가치주, 배당주 등 주식의 분류에 따라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도 있고 당연히 이를 거래하는 ETF도 있습니다.
ELW
Equity Linked Warrant의 약자로 주식워런트증권입니다. 주식을 미래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유가증권입니다. 옵션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옵션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몇 백 원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초기엔 증거금이 없었지만 후에 증거금 1500만 원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들보다는 전문 투자자들이 많은 시장이고 ELW의 가격이 적다 보니 조금만 가격 변동이 되어도 손실은 훨씬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단기 투자에 알맞은 금융상품입니다.
ELS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입니다.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된 증권입니다. 대부분을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고 소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식이기 때문에 이익률이 낮고 정해져 있습니다. 가령 코스피 200 지수가 현재보다 10% 오르면 연이자 3%를 지급한다는 식입니다. 원금 보장율을 조절하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순 있지만 ELS는 그 상품수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ELD
Equity Linked Deposit의 약자로 주가지수연동예금입니다.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된 예금이며 다른 금융상품과 다르게 원금보장이 됩니다. 만약 은행에 95만 원을 예금에 넣었을때 이자가 5만 원이 된다면 ELS 운용사는 투자금 100만 원 중 95만원은 예금에 넣고 나머지 5만 원은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게 됩니다. ELS와 마찬가지로 조건을 만족하면 이익을 보장해주는 식인데 가령 1년 동안 코스피 200이 20% 오르면 이익을 몇 %로 주겠다는 식입니다. 원금보장이 되는 대신 이익률이 낮을 수 있고 예금이므로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보통 은행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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