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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스타트업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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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뜻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생 기업들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릅니다. 이전에는 벤처기업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요즘은 스타트업으로 많이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으로 계속 불려 왔는데 벤처기업은 우리나라에서만 썼다는 설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벤처기업에 관한 법이 있어서 인증 여부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정확한 차별점이 있다기보다는 둘 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생 기업이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스타트업 일화로 유명한 기업은 미국에 애플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카카오, 안랩 등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부분이 IT기업인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컴퓨터 하나만 있어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기계나 장비 등의 많은 초기 자금이 필요한 제조업보다 적은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고 공간에 대한 제약도 적어 시장 테스트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판매되는 곳이 온라인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신기술이 있다고 해도 공장과 시설이 있어야 해서 초기에 돈이 많이 드는데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못 받으면 모두가 손해가 되어 두 번째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다시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힘들어집니다. 반면 IT는 프로그래밍으로 앱을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할 경우 시장에서 큰 호응을 못 받는다 해도 손실이 고작 인건비와 시간 정도 이기 때문에 다시 두 번째 앱을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없으며 적은 추가비용으로 폭발적인 사용자의 유입이나 프로그램 다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특징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생소한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시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초기에는 불리하나 이후에는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수 있어서 매우 강력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유튜브를 예로 들면 초기에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재생하는 것은 불편했었습니다. 콘텐츠 제공자 입장에서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올리려면 인코딩도 해야 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콘텐츠가 많지 않고 매력적이 않았습니다. 이때는 아직 시장이 없다고 볼 수 있고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만 발생하는 시간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서버 관리비나 인건비, 시간 정도가 되겠습니다. 유튜브는 이 시기를 잘 버텨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동영상 컨텐츠 업체가 되었고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영상 컨텐츠를 소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유튜브가 초기 창업 멤버 3명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비용만 발생하는 시기에는 생활비라도 벌어야 미래의 가능성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종잣돈을 투자해주는 것을 엔젤투자라고 합니다. 투자자는 거의 개인투자자이며 간혹 벤처캐피털(VC) 일 수도 있습니다. 자금 크기의 대중은 없지만 몇 천만 원 정도를 투자해 주는 경우가 많으며 생활비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의 지원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투자는 사업단계별로 시리즈 A, B, C로 구분하며 시리즈 A는 시제품 개발과 초기 시장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단계, 시리즈 B는 시장 가능성을 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단계, 시리즈 C는 더 큰 성장이나 상장을 위해 지원하는 단계로 봅니다. 하지만 단계마다 정확한 구분은 없으며 금액의 크기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투자 방법

   스타트업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이 되면 이때부터는 자금 조달이 이전보다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상장 이전 투자보다 수익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상장 이전의 투자는 주로 지분을 받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초기 스타트업에게 5천만 원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스타트업은 앞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언제라도 없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도 10년 동안 살아남을 확률이 1% 정도입니다. 아이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게 5천만 원은 큰 금액일 것입니다. 이때 투자자는 많은 지분을 얻고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의 미래가 장밋빛으로 거의 확실해지면 같은 돈으로도 지분은 적게 가져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종잣돈 단계에서 엔젤투자자로서 개인적으로 투자하거나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할 수 있으며 금액과 지분은 모두 스타트업과 협의하에 정하게 됩니다. 이후의 단계에서는 투자 금액이 커지므로 개인적으로 투자도 가능하겠지만 펀드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벤처캐피털에 간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받은 지분은 장외 주식으로 거래하거나 정식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주식으로 보유하여 투자 수익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투자는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재무제표를 알 수 없으며 오로지 경영자와 직원들의 능력과 비전, 산업 트렌드만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 대신 주식 상장까지 가게 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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