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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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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인물을 아시나요? 식상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저자이기 때문이고 저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업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부를 얻는 방법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부가 쌓이는 원리를 설명하면서 정작 자신이 부를 쌓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약 3년 전쯤에 저 책을 읽은 걸로 기억하는데 재밌는 것을 둘째 치더라도 부의 원리를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나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면 자산이고 돈이 나가면 부채이니까 자산을 많이 만들면 부자가 된다'가 됩니다. 저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늘려서 그는 자신의 자산을 만들었습니다. 인세로 인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을 좀 더 늘린 셈이죠. 이후로도 책을 썼는데 3개월 전쯤에는 '페이크'라는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 역시 한 줄로 요약하면 '달러는 못 믿는다 금을 사라'이더군요. 그걸 다시 한 권의 책으로 늘려서 자산으로 추가하였습니다. 그의 책은 매우 쉬운 문체로 되어 있고 위에 언급한 한 줄 요약을 늘려서 썼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도 없어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말 쉬운 예로 집이 자산일까요? 그의 설명으로는 집은 부채이며 이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산을 늘리는 직업으로 사업가, 투자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나 월급쟁이로는 부를 쌓을 수 없다는 것이죠. 당연한 얘기입니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얘기가 아니죠. 매우 단순한 원리인 '주머니로 돈이 들어오면 자산이고 자산을 많이 만들라'와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하면 사업가나 투자가가 되는지는 말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점이 대부분 사람들에게 어려운 건데 이건 그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사업가도 쉽게 말해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첫째는 자신의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통할 지 전혀 모르는 것이고 둘째는 세세한 지침서는 그들도 정말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니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자신이 하지 않는 분야에 새롭게 뛰어드는 사람에게 세세히 코치할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대부분 자기 계발서에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실패를 많이 해보라' 같은 다소 추상적인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부를 키우는 방법은 자산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령, 아이스크림 가게를 한다치면 아이스크림 재료를 준비해야 하고 자신의 노력과 시간도 써야 됩니다. 많이 팔면 팔수록 마진은 많이 남게 되고 결국 자신의 주머니로 들어오죠. 결국 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 마진만큼의 돈을 계속 찍어내는 것입니다.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500원 들었다고 하고 가게 관리비는 500원이 들었다고 합시다. 자신만의 재료 배합과 시간을 써서 아이스크림을 사람들에게 2000원에 판매한다면 1000원의 마진이 자신의 주머니로 들어옵니다. 자신은 이 세상에 없던 1000원의 돈을 찍어낸 셈입니다. 돈을 찍어낸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돈을 찍어내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친구가 가진 사탕을 가지고 싶으면 돈을 찍어내는 항아리에 손만 넣었다가 돈을 꺼내주면 되니깐요.

 

   돈을 찍어내는 방법을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은행입니다. 가령, 한국은행은 1000원짜리 지폐를 조폐공사를 통해 찍어 유통시킵니다. 정확한 비용은 모르지만 50원이 든다고 하면 한국은행은 950원이라는 새로운 돈을 찍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중의 은행은 대출을 통해 이자를 받는데 이 이자는 바로 은행들이 찍어낸 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업도 재화나 서비스를 통해 돈을 새로 찍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 또한 기업들이 찍어낸 돈입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영업활동을 통해서도 돈을 찍어내지만 주식 상장을 통해서도 돈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상장을 하게 되면 세상에 없던 돈 1억이나 1조가 생기는 것입니다. 

 

   한 번만 돈을 찍어내면 돈 액수가 적어 지출로 금방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돈을 찍어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은행은 예금과 대출을 끊임없이 해줍니다. 거기에서 이자라는 돈을 계속 만들어냅니다. 사업도 1개 팔리는 아이스크림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루에도 10,000개가 꾸준히 나간다면 돈은 풍족하게 찍어낼 수 있죠. 결국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교훈은 돈을 끊임없이 찍어내는 기계(시스템)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뭐 거창하게 풀어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누구나 아는 얘기입니다.

 

   요즘 쇼핑몰이 다시 인기이고 유튜브, 인스타 등 인터넷을 통해서 돈을 찍어내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예전보다는 쉬워진 것 같습니다. 기요사키의 말대로 자신만의 자산(유튜브 채널, 인스타 광고, 쇼핑몰)을 만든다면 자신의 주머니로 끊임없이 돈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순간, 우리는 속으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안달하다 자세한 방법 없이 위안의 열매만 낼름 받아먹고 좋아서 이렇게 블로그를 쓰거나 글을 읽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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