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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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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는 왜 매일 이자를 줄까? CMA는 왜 매일 이자를 줄까? 언제부턴가 월급통장으로써 CMA를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식 투자를 위한 통장으로 여기다가 이체 수수료도 면제가 되고 자동이체, 공과금 납부가 되면서부터 월급통장으로 부상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CMA의 매력이라고 하면 하루만 통장에 돈이 있어도 은행의 입출금통장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럼 과연 CMA통장이 왜 하루만 돈을 가지고 있어도 이자를 주는지, CMA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 전반적인 CMA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MA의 뜻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이며 종합자산관리계정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통장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CMA는 엄연히 투자상품입니다. 증권사에서 CMA를 만들 수 있..
무역지수와 교역조건 무역지수(수출입물가지수, 수출입금액지수, 수출입물량지수) 우리나라의 무역이 흑자다 적자다 하는 얘기는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가지고 얘기를 합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으면 흑자, 반대면 적자인 것이죠. 수출액과 수입액은 수출 또는 수입한 모든 상품 1개의 단가와 물량을 곱한 금액이고 이를 매년, 매월 비교를 하기 위해 지수화 시켜 놓은 것이 무역지수입니다. 지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수출입금액과 수출입물량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2015년에 수출입금액(수출액-수입액)이 1조이고 2020년에 1.2조라면 2020년의 수출입금액지수는 1.2/1 x 100 해서 120이 됩니다. 그리고 수출입물량은 수출입금액에서 수출입상품의 단가를 나누면 될 것입니다. 수출입상품의 단가를 쉽게 나타난 지수가 있는데 ..
추경의 뜻 뉴스에 추경 얘기가 나오는데 추경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추경은 '추가경정예산'의 줄임말입니다. 여기서 '경정'이라는 단어는 고친다는 의미이므로 추가경정예산은 쉽게 '예산계획을 추가로 고친다'라는 뜻입니다. 예산을 고쳐야 할 경우를 보면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수입이 안 맞는 경우(세입경정)와 지출이 안 맞는 경우(세출경정)입니다. 돈이 더 필요할 경우가 있으니까 지출이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수입이 안 맞는 경우는 무엇인가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8월에 다음해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지 미리 계획합니다. 가령 정부는 2019년 8월에 2020년 한 해동안 사용할 예산을 계획하는 것이죠. 정부의 수입은 세금이니까 앞으로 거둬들일 세금을 예상해서 앞으로 얼마를 쓸지를 계..
원유, 가스 종류 및 유가 추이 흔히 석유라 부르는 원유는 세계 여러 곳에서 채취됩니다. 하지만 원유의 가격을 결정하는 원유시장의 대표 유종은 3가지입니다. 중동(UAE)의 두바이유, 미국의 서부텍사스유(WTI), 영국&노르웨이의 브렌트유입니다. 두바이유는 현물로만 거래되고 나머지는 현물, 선물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원유 속의 황은 공해물질을 만드는 요소로써 황이 적을수록 고품질인데 WTI < 브렌트유 < 두바이유 순으로 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WTI 0.24%, 브렌트유 0.37%, 두바이유 2.04%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바이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하여 다시 수출을 합니다. 원유는 정제하면 우리가 잘 아는 휘발유, 경유, 등유뿐만 아니라 나프타, 중유, 윤활유, 아스팔트 그리고 LPG도 나옵니..
통화스왑과 주식시장 스왑은 서로 교환하는 것을 뜻하고 통화스왑은 결국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A은행과 한국의 B은행이 100달러와 10만 원을 바꾸는 스왑을 체결하면 약속한 환율에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나중에 약속된 날짜에 다시 돌려주면 됩니다. 그럼 직접 교환하는 것과 외환시장을 통해서 거래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직접 교환하는 것은 둘 사이의 계약에 따라 정해지고 외환시장을 통한 거래는 환율에 따른 거래로 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한국의 B은행이 10만 원을 달러로 환전했다가 다시 원화를 바꿀 때는 환율에 따라 B은행이 가지는 돈이 10만 원이 안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A은행과 스왑을 체결하면 10만 원을 주고 100달러를 받았다가 다시 100달러를 주면 10만..
기업의 종류 기업은 크게 공기업, 민간기업(사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공기업은 짐작하시겠지만 정부가 소유,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수도, 도로, 철도, 우편처럼 엄청난 자본이 드는 사업이나 국민들 모두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주기 위한 공익적인 사업이 이에 속합니다. 가령, 작은 섬에 다리를 놓는다는 것은 사업적으로는 수치 타산이 안 맞아 민간기업들은 할 수 없지만 공기업은 공익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고속도로를 통행하다 보면 통행료가 갑자기 비싸지는 구간이 있는데요. 이는 민간기업이 일부 혹은 전부 출자하여 도로를 만들어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이 있는 곳이며 정부 재정이 부족한 경우에 민간기업이 대신 도로를 짓는 경우가 많고 수익을 위해 다른 고속도로보다..
일반실업률과 체감실업률 2019년 우리나라 실업률은 3.8% 정도 됩니다. 100명 중에 3.8명만 실업상태라는 얘기인데 정말 그럴까요. 정부가 말하는 실업통계와 우리가 느끼는 실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가 말하는 실업자는 일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 일을 구하고 있는 상태에 있을 때를 말합니다. 만약 일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 일을 구하고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은 실업상태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죠. 공무원이나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실업상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 1시간이라도 아르바이트로 일한다면 그 사람은 취업상태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느끼는 실업과 정부가 말하는 실업은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정부가 말하는 실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노동이..
카카오뱅크는 정말 'kakao'가 운영하나? 카카오뱅크가 처음 나왔을 때 카카오라는 말을 듣고 '뭔가 은행의 혁신을 위해 인터넷은행을 만들었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휴대폰만으로도 통장을 만들 수 있음은 물론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있는 체크카드까지. 인터넷은행의 선두주자인데 그럼 과연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님 둘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사실을 얘기하자면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소유하지는 않았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주식 34%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 삼성이 은행을 가지고 있었나요? 아님 엘지는? 왕년의 현대는? 모두 은행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증권은 있었지만요.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은행에 대해서 알아보면 은행은 3가지 종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