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과 앞으로의 기본소득 몇 년 전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 기본소득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세금이 높은 대신 복지가 잘 되어 있는데 특히 북유럽 국가들은 복지국가라 일컬을 만큼 공공복지가 잘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전후로 장하준 교수가 책을 통해 복지 국가 개념을 주장하면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복지의 개념이 자칫 사회주의로 비칠 수 있어 다소 거부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면 핀란드는 2017년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 중에서 2천명을 무작위로 뽑아 75만 원 정도의 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여기서 실업급여와 기본소득의 차이는 실업급여는 재취업 교육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고 직업을 가지면 더이상 지급되지 않는데 기본소득은 교육..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북한의 통계 통계청이나 한국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통계치들을 볼 수 있는데 그중에 북한 통계도 있습니다. 간혹 GDP를 검색하다 보면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은 검색해보더라도 북한은 굳이 검색하지 않았는데 앞으로의 통일을 가정할 때 가장 중요한 통계가 바로 북한에 대한 통계가 아닐까 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남한 인구가 5천만이 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그러면 북한의 인구는 얼마일까요. 부끄럽지만 모르고 있었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북한의 인구는 2천5백만 명입니다. 우리의 딱 절반이고 통계청에서는 미래의 인구 수도 유추했는데 2020년을 기점으로 거의 늘어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한이야 소득이 늘고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출산율이 떨어져 인구가 앞으로 크게 늘지 않을 거라 예상.. 6차 산업은 무엇인가? 6차 산업을 처음 들었을 때 4차 산업혁명을 들은 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5차 산업도 건너뛰고 바로 6차 산업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혁명'인데 산업혁명의 순서와 산업의 형태를 혼동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때 배운 것 같은데 1차 산업은 생산을 말하고 2차 산업은 가공, 3차 산업은 서비스입니다. 농축산업, 임업, 수산업에서의 직접 작물을 생산, 사육, 어획하는 것은 1차 산업이고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가지고 형태나 성질을 바꾸면 2차 산업, 서비스를 가미하면 3차 산업이 됩니다. 생산자가 이 모든 일을 하게 되면 1차 x 2차 x 3차 = 6차가 되므로 6차 산업이라고 합니다. 모두 더해도 6차이지만 곱하기를 하니 뭔가 시너지가 더 발생하는 느낌입니다... 짐 로저스 - 스마트 스트리트 부제 '투자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거리에서 어떻게 투자의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는 그의 투자 철학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우선 책의 첫 부분부터 끝부분까지 거의 시간 순서대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학시절부터 연애, 결혼, 아이들까지 이야기를 쭉 이끌면서 그때그때의 여행이나 거리를 누비면서 배웠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맞이한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가 자기만의 배움과 경험의 결과였고 그것은 거리에서부터 얻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앞부분은 예일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지내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 코로나에 엔화가 급등하지 않은 이유 일본 엔화는 2012년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소위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근 20년 동안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어 물가는 오르지 않고 그로 인해 기업은 상품 가격이 오르지 못하니 힘들고 엔고도 겹쳐 수출 경쟁력도 잃었습니다.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경제부양 해결책으로 인플레이션을 들고 나선 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엔화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왔을 때 오히려 더 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금융위기로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엔화는 달러의 대체 투자처가 되면서 강해지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엔화가 달러의 대체 투자처가 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미국이 금융위기를 .. 공매도는 나쁜 것인가?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16일부터 6개월간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서 공매도를 금지하였습니다. 공매도란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판 다음 나중에 다시 사들이는 금융기법인데 주가가 하락하면 차익을 얻게 되어있습니다. 현재 공매도는 코로나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고 실제로 주가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공매도는 우선 무차입과 차입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차입 거래만 할 수 있습니다. 차입 거래는 실제로 주식을 빌리는 거래이고 무차입 거래는 주식을 빌리지 않는 거래로 실제 주식이 없는데도 거래를 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무차입 거래는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중요한 건 차입 거래이므로 차입 거래 시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 또는 개.. 신현암 - 설렘을 팝니다 요약 일본의 핫하고 색다른 21곳의 가게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평범한 아이템이지만 이색적인 차별점을 가지는 가게들의 역사, 철학, 마케팅 방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 21곳의 가게 중 인상 깊은 3곳을 고르자면 신에히메, 쇼분수, 센비키야 였습니다. 이 곳뿐만 아니라 모든 곳이 특별한 아이템을 가진 곳은 아니지만 기존의 것을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놀라웠습니다. 신에히메는 지역특산물인 밀감을 이용한 주스 전문점이며 특히 대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파친코로 큰돈을 벌어 주식투자로 30살이 되기 전에 우리 돈으로 150억 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자본으로 에히메현의 온천에 있는 망해가는 호텔을 인수하게 됩니다. 망해가는 호텔을 3000년의 온천 역사가 드러나게 전통적으로 꾸미.. 20대 갑부 사장은 있어도 20대 갑부 농부는 왜 안 보일까? 간혹 가다가 TV에서 하는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가 있습니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업종이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인데요. 치킨집으로 갑부가 된 사람, 버섯으로 갑부가 된 사람, 두부로 갑부가 된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나오는데 하나의 분야를 파고들어 수많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이 부러웠습니다. 갑부의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서양에서는 백만장자를 부자로 보니 자산이 아닌 자본이 10억 이상 되면 갑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간혹 20대에 많은 부를 이룬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업은 다양해서 주식투자자, 유튜버, 부동산 경매, 쇼핑몰, 음식점 등이 셀 수 없이 많고 유튜브에 검색하거나 책을 검색하면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서민갑부 TV 프로그램도 그렇고 장사로 성공한 사.. 이전 1 2 3 4 5 ··· 9 다음